park  chanuk
graphic designer


/ 11 -Den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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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작품
프로젝트 /11 of /2_Denial, 부정
2017.6.5-6.11
울산대학교 무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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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al_부정
차별을 처음 인지한 뒤 여성은 차별이나 여성혐오가 자신, 여성을 향한것이 아닐 것 이라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 자신과 여성 자체를 부정한다. 혹시 본인에게 무슨 잘못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고 차별 받았던 그 상황 자체를 지우고자 한다. 뮤직비디오속 비욘세가 부수는 물건들 (차, 소화전, 피냐타, cctv, 창문, 카메라)을 차별을 인지했을 때의 상황들, 여성 스스로의 정체성, 자신 그 자체로 보고 물건을 부수는 행위를 스스로를 부정하고 차별 받았던 상황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로 비추어 보았다. 이전 단계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취하지만 그 행동의 대상이 자신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면이 많이 보이는 단계이다.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정리하는 단계에서 스스로를 부정한다는 것을 페미니즘에서 어디까지로 대입시켜 볼 것이냐가 중요한 관건이였는데, 큰 흐름을 만들기 두려워 더욱 더 자신을 지금의 상황에 맞추고자 하고, 남성의 시선이나 사고에 많이 의존하는 상황까지도 Part2의 내용에 부합한다고 보고 작업했다. Part1에서 차별에 대해 인지를 했고, 그 존재를 알면서. 스스로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들에 대해 긍정하지만 스스로를 부정한다는 점에서 Part2의 단계는 일종의 형용 모순들을 이룬다. 여성임에도 페미니스트이기를, 스스로에게 잘못이 있다고 부인하는 것은 남성이라는 스펙과 기득권의 잣대에 스스로를 맞추도록 이미 강요 받아왔던 풍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스스로를 부정하는 단계는 적어도 그만큼 긍정을 향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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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x 841 (mm